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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사주
제목 공양왕-임금님과 같은 사주
- 갈래 : 전설
- 시대 : 고려
- 신분 : 왕족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 (323)
- 내용 :
공양왕이 대신들을 팔도에 파견하여 자신과 생년일시가 같은 이를 모두 찾아오라 하여, 신하들이 전국을 수소문하여 한 선비를 찾아왔다. 왕이 선비에게 하는 일을 물으니 선비가 답하기를 아들이 열둘이오, 딸이 하나 있는데, 모두 천석꾼이요, 매달 한 번씩 잔치를 열어 즐기고, 윤달이 있는 해에는 딸이 또한 잔치를 열어 즐긴다 하였다. 왕이 생각하기에 자신보다 더 팔자가 좋은지라 이에 똑같이 생긴 구슬 두개를 가져와 하나를 주며 일 년이 되는 날 이 구슬을 가지고 다시 입궐하라 하고 돌려보낸 후에 사람을 시켜 선비가 가진 구슬을 물에 빠뜨리라 하였다. 선비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왕의 명을 받은 이가 선비에게 구슬 구경하기를 청하니 선비가 이를 보여주었다.

왕의 명대로 구슬을 물에 빠뜨리니 선비가 강을 건너가 식음을 전폐하고 죽음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선비의 자식들이 모두 달려와 선비를 보살폈다. 하루는 선비가 잉어를 먹고 싶다 하여 아들이 잉어를 사다가 음식을 하려는데 잉어의 뱃속에 구슬이 하나 있는 것이었다. 아들이 선비에게 구슬을 가져다 보이니 잃어버린 구슬인지라 고향에 돌아가 편히 즐기다가 일 년이 되어 구슬을 가지고 공양왕을 만나게 되었다.공양왕이 선비에게 자초지종을 모두 듣고는 한탄하여 말하기를 하늘이 낸 사람에게 죄를 주려 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죄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후일 공양왕은 이성계에게 쫓겨 궁촌에서 죽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양왕-임금님과 같은 사주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설화 인물유형), 2005,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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